푸꾸옥 아이와 여행 :: 빈펄 원더월드 리조트

처가집 식구들과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했다. 장인어른, 장모님, 처남까지 7명이 움직이는 대가족 여행이었는데, 목적지가 베트남 푸꾸옥이었고 숙소는 빈펄 원더월드 리조트로 잡았다.

솔직히 말하면 숙소를 빈펄 원더월드 리조트로 고른 이유는 딱 하나였다. 빈원더스를 가기 위해서. 리조트에서 빈원더스까지 무료 셔틀이 운행되는데, 이게 진짜 편하다. 아이 짐 바리바리 들고 택시 잡을 필요 없이 셔틀 타면 끝이니까.

당시 서진이는 40개월이었고, 장인어른 장모님을 모시고 가는 첫 해외여행이라 긴장도 좀 됐다. 어르신들이 힘드실까봐, 서진이가 칭얼댈까봐… 근데 막상 가보니 걱정이 기우였다.

Family on sandy beach during golden sunset at Phu Quoc Vinpearl resort
리조트 도착하자마자 수영장부터 달려간 서진이 ㅎㅎ

3베드룸 사파리 테마 패밀리 빌라

우리는 3베드룸 사파리 테마 패밀리 빌라를 예약했다. 장모님·장인어른이 한 방, 처남이 한 방, 우리 가족이 한 방. 딱 맞게 나눠지니 대가족 여행에 이만한 구성이 없었다.

빈펄 리조트를 여러 번 다녀봤는데, 솔직히 여태 갔던 곳 중에 시설 상태가 제일 좋았다. 깔끔하고 넓고, 사파리 테마 인테리어가 서진이 눈에도 신기했는지 방 들어서자마자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바빴다.

대가족이다 보니 짐 정리하고 이런저런 챙기다가 숙소 내부 사진을 거의 못 찍었다. 아쉬운 부분인데… 아이 데리고 어르신들 모시고 다니다 보면 카메라 꺼낼 타이밍이 없더라. 그냥 눈에 담는 걸로 만족했다.

버기카 서비스와 조식

빈펄 원더월드 리조트는 다른 빈펄 리조트들과 마찬가지로 인터폰으로 버기카를 부를 수 있다. 숙소에서 목적지 얘기하면 데려다줘서, 어르신들이랑 다닐 때 특히 편했다. 장인어른이 “이거 참 좋네” 하셨는데 그 말 한 마디에 숙소 선택이 성공이라는 걸 직감했다.

조식은 두 군데를 운영해서, 원하는 곳으로 이동해서 먹으면 된다. 메뉴 자체도 괜찮았고, 양도 충분했다. 서진이는 과일이랑 빵 위주로 먹었는데, 아이 입맛에 맞는 메뉴가 다양하게 있어서 걱정 없었다.

진짜 하이라이트 — 프라이빗 해변

이 리조트의 진짜 장점은 해변이었다. 리조트 전용 프라이빗 해변인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정말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저녁 노을이 질 때 해변이 너무 예뻐서, 매일 저녁 해변으로 나갔다.

Mother and toddler playing with sand and bucket on Phu Quoc beach
해변으로 혼자 총총총 걸어가는 서진이
Vinpearl resort swimming pool surrounded by palm trees Phu Quoc Vietnam
노을 지는 해변에서 모래놀이… 이런 순간이 여행의 이유지

서진이는 모래사장에서 신나게 놀았다. 파도가 크지 않아서 40개월 아이도 무섭지 않게 발 담글 수 있었고, 어르신들도 해변 산책하기 딱 좋다고 하셨다. 장모님이 “이 해변 때문에 또 오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기억에 남는다.

Resort infinity pool edge overlooking tropical landscape Phu Quoc Vietnam
“Happiness is only real when shared” — 리조트 해변 벤치 문구가 딱 맞는 여행이었다

처가 첫 해외여행, 스냅 촬영도 진행했다

처가를 모시고 가는 첫 해외여행이라서 스냅 촬영을 진행했다. 베트남 현지 스태프를 구해서 찍었는데, 솔직히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다. 약간 옛날 감성이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 ㅎㅎ. 가족 사진을 이렇게 남기니까 나중에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Mother and child walking on beach during beautiful Phu Quoc sunset moment
저녁 해변 산책… 이 노을은 진짜였다
Couple sitting on wooden beach bench at sunset overlooking Phu Quoc ocean
스냅 촬영 중 찍힌 한 컷. 이 사진 볼 때마다 뿌듯하다

40개월 아이 동반 실용 팁

  • 버기카 적극 활용하기 — 넓은 리조트 안에서 아이 걸어다니게 하면 금방 지친다. 인터폰으로 버기카 부르는 걸 겁내지 말자. 어르신들도 감사해하신다.
  • 해변은 저녁에 가야 제맛 — 한낮은 덥고 모래가 뜨겁다. 오후 5시 이후에 나가면 노을 보면서 모래놀이도 할 수 있고, 온도도 딱 적당하다.
  • 빈원더스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출발 — 숙소에서 무료 셔틀로 10분이면 도착. 개장 시간 맞춰 가면 사람 많아지기 전에 주요 시설 쭉 돌 수 있다.

총평

대가족 여행, 특히 어르신 모시고 가는 첫 해외여행에 빈펄 원더월드 리조트는 꽤 좋은 선택이었다. 넓은 빌라, 버기카 서비스, 프라이빗 해변, 무료 셔틀로 빈원더스 접근성까지. 아이에게 맞춰진 여행이었지만 어르신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환경이었다.

푸꾸옥 빈펄 원더월드 리조트, 가족 여행 숙소로 고민 중이라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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