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아이와 여행 :: 빈원더스

빈펄 원더월드 리조트에 묵으면 빈원더스를 안 갈 수가 없다. 무료 셔틀이 있으니까. 아침에 조식 먹고 바로 셔틀 타니까 금방 도착했다. 덕분에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빈원더스를 즐길 수 있었다.

당시 서진이는 40개월. 처가 식구들과 함께라서 장인어른, 장모님도 동행하셨다. 넓은 테마파크에서 어르신들이 힘드실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쉬실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많아서 괜찮았다.

푸꾸옥 빈원더스, 뭐가 있나

빈원더스는 크게 세 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동물원, 워터파크, 놀이시설. 거기에 더해서 아쿠아리움까지 있으니, 하루로는 사실 부족할 정도다. 내부는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유럽 거리, 어드벤처 월드, 바이킹 빌리지 등 각 구역마다 테마가 뚜렷하다.

Family with colorful character mascots at VinWonders Phu Quoc entertainment area
입구 쪽에서 만난 코스튬 캐릭터들. 아이들도 어른들도 같이 신나는 포토타임

들어서자마자 코스튬 캐릭터들이 반겨준다. 서진이는 처음에 살짝 겁을 먹었는데, 장모님이 먼저 같이 사진 찍으시니까 금방 따라왔다 ㅎㅎ

동화 나라 실내 구역 — 서진이가 제일 좋아했던 곳

Children playing with large animal costume characters at VinWonders Phu Quoc
삼형제 돼지랑 늑대 세트… 서진이 반응 “돼지다!!” 😂

실내 동화 나라 구역이 40개월 아이한테는 딱이었다. 아기 돼지 삼형제, 백설공주 등 친숙한 이야기들을 실물 크기 피규어로 재현해놔서 서진이가 엄청 좋아했다. 더운 날씨에 실내라 시원하기도 하고, 어르신들 잠깐 쉬시기도 좋았다.

워터파크 — 비옷 입고도 신나는 어른들

Child sliding down orange water slide at VinWonders Phu Quoc water park
비닐 우비 입고 워터라이드 탑승 직전. 어른들이 더 들뜬 거 같기도 ㅎ

놀이기구를 탔는데, 우비를 사서 입고 타야했다.. 안 입으면.. 아마 전체가 젖었을 것

참고로 2월 푸꾸옥은 건기다. 다낭이랑 달리 건조하고 맑은 날씨인데, 그래서 물놀이 시 아이가 살짝 추울 수 있다. 서진이도 물에 오래 있으니까 입술이 파래지더라. 수영복 위에 입힐 래시가드나 보온 수트 챙기길 권한다.

VinWonders theme park grounds lit up at night with colorful amusement lighting
이 표정이 전부다. 이 한 컷 때문에 왔다

워터슬라이드 타는 서진이 표정… 찍어놓고 나중에 보니까 눈물 날 뻔했다. 이래서 여행 다니는 거지.

더 셸(The Shell) 아쿠아리움 — 세계 5위 규모

Women wearing clear plastic rain ponchos on VinWonders water park rides
거대한 거북이 모양의 더 셸. 이 건물 안에 세계 5위 아쿠아리움이 있다

빈원더스의 시그니처는 더 셸(The Shell)이다. 거대한 거북이 모양 건물 안에 아쿠아리움이 있는데, 세계에서 5번째로 큰 규모라고 한다. 규모만큼이나 안에 있는 물고기 종류도 엄청났다.

Family viewing large aquarium tanks with sharks and marine fish VinWonders
상어다! 서진이 손가락 방향 봐봐 ㅋㅋ

서진이가 아쿠아리움에서 눈이 완전히 동그래졌다. 상어 지나가니까 “아빠 상어!!!” 하면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는데, 그 순간이 너무 귀여웠다. 주기적으로 수중 공연도 하는데, 퀄리티가 생각보다 좋았다. 어르신들도 앉아서 공연 보시면서 쉬시기 딱 좋은 공간이었다.

저녁까지 빈원더스에서

Child splashing down colorful water slide at VinWonders Phu Quoc park
저녁이 되면 야간 조명이 켜지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저녁까지 있었다. 해가 지면 야간 조명이 켜지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데, 유럽 거리 구역은 낮과는 다른 감성이 있었다. 서진이는 체력이 바닥난 상태였지만 불빛 보면서 다시 눈을 반짝이더라 ㅎㅎ.

하루 종일 있었는데도 다 못 돌아봤다. 빈원더스는 하루가 짧다. 특히 아이 데리고 가면 워터파크 한 번 들어가는 순간 시간이 훅 간다.

40개월 아이 동반 실용 팁

  • 수영복은 반드시 챙기기, 래시가드도 필수 — 2월 푸꾸옥은 건기라 맑지만 물에 들어가면 아이가 추울 수 있다. 래시가드나 얇은 보온 수트를 챙기면 좋다.
  • 아쿠아리움 공연 시간 미리 체크 — 더 셸에서 수중 공연을 정해진 시간에 한다. 입장할 때 일정 물어봐서 공연 시간에 맞춰 들어가면 알차게 볼 수 있다.
  • 어르신과 함께라면 유모차·휠체어 대여 적극 활용 — 아이 유모차 대여도 되고, 빈원더스 안이 정말 넓다. 걷다 보면 지친다. 특히 어르신들은 쉬는 공간이나 카트 이동을 계획에 넣어두는 게 좋다.

총평

푸꾸옥 빈원더스, 아이 있는 집이라면 진짜 탁월한 선택이다. 동물원, 워터파크, 아쿠아리움을 한 곳에서 다 해결하니까 이동 없이 하루를 꽉 채울 수 있다. 어르신들도 지치면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대가족 여행에도 잘 맞는다.

빈펄 원더월드 리조트에서 무료 셔틀로 이동하면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리조트 후기는 별도 포스팅을 참고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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