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서 보홀로 넘어와서 사우스팜 리조트 데이유즈를 다녀왔다. 베이비 시터 Rendly, Bryan 두 청년과 함께했는데, 이 친구들이 정말 순박하고 진심으로 아이들과 놀아줘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 하루다.
사우스팜 데이유즈, 비용은?
사우스팜 리조트는 숙박하지 않아도 데이유즈로 이용할 수 있다. 2023년 기준 인당 500페소. 시터님들 비용도 따로 내야 하니까 이 부분은 미리 계산하고 가자. 그래도 사우스팜 해변이랑 농장 체험까지 할 수 있으니 충분히 가치 있었다.
사우스팜 해변, 잔잔하고 맑은 바다
사우스팜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건 물이 정말 맑다는 거였다. 잔잔한 바다에 하얀 모래사장. 서진이가 모래놀이 장난감 꺼내자마자 신나게 파기 시작했다. 스노클링도 가능한 해변이라 어른들도 즐길 수 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 성게가 꽤 많다. 아이든 어른이든 물에 들어갈 때 아쿠아슈즈는 필수다. 우리도 신발 신고 들어갔는데, 안 신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사우스팜 농장 체험, 서진이가 제일 좋아한 건 낚시
사우스팜 리조트의 숨은 보석은 농장이다. 동물 먹이주기, 말타기, 낚시 같은 다양한 체험이 있는데, 서진이는 단연 낚시가 최고였다. 낚싯대를 잡고 기다리다가 물고기가 걸리니까 눈이 휘둥그레지더라.


낚시는 추가 비용이 있고, 잡은 물고기는 가져갈 수 있다. 우리야 가져가긴 뭐해서 시터님들한테 드렸는데, 진짜 좋아하시더라. 다음 날 물어보니 집에 가져가서 잘 튀겨 먹었다고. 이런 소소한 교류가 여행의 묘미 아닐까.

보홀 시터님들, 순박한 청년들의 진심
세부에서 시터님을 경험하고 왔는데, 보홀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Rendly와 Bryan, 이 두 청년은 정말 순박하고 착했다. 세부 시터님이 프로페셔널한 느낌이었다면, 보홀 시터님들은 동네 형아들이 동생 데리고 노는 느낌이랄까. 서진이랑 진심으로 놀아줘서 아이가 너무 좋아했다.

보홀 사우스팜 데이유즈, 실용 팁 3가지
- 아쿠아슈즈 꼭 챙기세요. 사우스팜 해변은 성게가 많아서 맨발로 물에 들어가면 위험하다. 아이 것도 어른 것도 필수.
- 농장 체험은 오전에 가세요. 오후되면 더워서 아이가 힘들어한다. 오전에 농장 돌고, 오후에 해변에서 물놀이하는 코스가 딱 좋다.
- 시터비 포함해서 예산 잡으세요. 데이유즈 인당 500페소(2023년 기준) + 시터님 입장료 별도. 낚시 같은 추가 체험도 비용이 있으니 여유있게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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