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발리 우붓, 40개월 서진이와 카자네 무아 빌라 후기

크리스마스에 발리행 비행기를 탔다. 인천에서 발리까지 직항으로 날아간 뒤 바로 우붓까지 이동. 40개월 서진이를 데리고 긴 여정이었지만, 생각보다 아이가 잘 따라왔다. 다만 크리스마스 시즌의 발리 트래픽은 상상을 초월했다.

크리스마스 발리, 트래픽 지옥

저녁에 발리 공항에 도착했는데, 공항 근처가 아수라장이었다. 크리스마스라 여행객이 몰려서 도로가 꽉 막혔다. 차를 타고 우붓으로 이동하는데 캐리어 끌고 공항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나중에 뉴스를 보니 트래픽 때문에 비행기를 놓친 사람도 많았다고. 연말 발리 여행을 계획한다면 공항 이동 시간은 넉넉히 잡아야 한다.

인천에서 발리, 거기서 다시 우붓까지 이동하니 꽤 긴 시간이었지만, 40개월 서진이가 의외로 잘 버텨줬다. 차 안에서 잠도 자고, 간식 먹으면서 잘 넘겼다.

카자네 무아 빌라, 조용한 우붓의 숨은 숙소

두 가족이 함께 여행했기 때문에 투 베드룸으로 예약했다. 숙소는 생각보다 깨끗하고 아늑했다. 특히 안쪽 깊숙이 위치해 있어서 우붓 시내가 시끄러운데도 매우 조용하고 쾌적했다.

다만 한 가지 불편한 점은 로비에서 투 베드룸까지 이동거리가 너무 멀었다는 것. 100미터 이상은 됐던 것 같다. 캐리어 끌고 가기엔 좀 힘들었지만, 이동 경로를 예쁘게 꾸며놔서 산책 느낌으로 가니 나름 괜찮았다. 그리고 가는 길에 1미터가 넘는 도마뱀도 발견! 서진이가 신기해하면서도 무서워했다.

숙소 가는 길에 만난 도마뱀
숙소로 가는 길에 만난 거대 도마뱀. 1미터는 넘어 보였다.

프라이빗 풀장, 작지만 우리만의 공간

카자네 무아의 풀장은 크진 않았다. 하지만 프라이빗이라 2가족이 놀기엔 충분했다. 초록 정글에 둘러싸인 작은 풀장에서 아이들이 물놀이하는 모습이 참 예뻤다. 대형 리조트처럼 시설은 화려하지 않지만,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게 오히려 장점이었다.

카자네 무아 빌라 프라이빗 풀장
정글에 둘러싸인 카자네 무아 프라이빗 풀장. 작지만 분위기 있다.
풀장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
아이들이 풀장에서 신나게 물놀이 중. 구명조끼는 필수!

발리 우붓 카자네 무아, 실용 팁 3가지

  • 연말 발리는 트래픽을 각오하세요. 크리스마스~신년 시즌은 공항 근처가 마비 수준이다. 공항 이동은 최소 3시간 전에 출발해야 안전하다.
  • 로비에서 방까지 거리를 미리 확인하세요. 카자네 무아 같은 빌라형 숙소는 방이 안쪽에 있을 수 있다. 유모차나 캐리어가 있으면 불편할 수 있으니 체크인 전에 물어보자.
  • 40개월 아이의 장거리 이동은 간식이 답이다. 인천→발리→우붓 긴 여정을 버티려면 아이 간식을 넉넉히 챙기자. 차 안에서 먹다 자다 하면 생각보다 잘 버틴다.

이 글이 도움이 됐다면 유튜브 채널 지니그라운드도 구경해보세요! 🎬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