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아이와 여행 :: 시로이코이비토파크

삿포로 여행 중 서진이(53개월)와 시로이코이비토파크에 다녀왔다. 시로이코이비토는 홋카이도에서 제일 유명한 쿠키 과자인데, 그 공장을 테마파크로 만들어놓은 곳이다. 초콜릿 과자 만들기 체험이 있다는 말에 서진이 데리고 가봤다.

Child holding decorated chocolate treat at Shiroikoibito Park workshop Sapporo
10월 방문이라 할로윈 장식으로 꾸며져 있었다. 호박이 가득

입구 쪽은 무료로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공장 내부로 들어가려면 유료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우리는 초콜릿 과자 만들기 체험도 하고 싶어서 유료로 들어갔다.

유럽풍 실내 — 들어서자마자 분위기가 다르다

Child sitting with oversized colorful park mascot character statue Sapporo
실내 입구 인테리어. 스테인드글라스에 타일 바닥까지, 유럽 동화 속에 들어온 느낌

유료 구역에 들어서면 유럽풍 인테리어가 펼쳐진다.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아치형 복도, 화려한 타일 바닥까지 마치 동화책 속 건물 같다. 서진이도 들어가자마자 두리번두리번하면서 “여기 어디야?” 했다 ㅎㅎ.

포토스팟 — 피노키오 옆에 앉아서

Child near decorated festival entrance with pumpkins and celebration signage
피노키오 옆 벤치 포토스팟. 서진이가 옆에 앉더니 자연스럽게 포즈 취했다

내부 곳곳에 포토스팟이 많다. 피노키오 같은 동화 캐릭터 인형이 벤치에 앉아 있고, 아이들이 옆에 앉아 사진 찍기 딱 좋다. 서진이는 피노키오 옆에 앉더니 자기가 알아서 포즈를 잡았다. 그 자연스러움이 너무 귀여웠다.

초콜릿 폭포 — 서진이 눈이 커진 순간

Child holding decorative dessert with character design at Shiroikoibito cafe
초콜릿이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기계. 서진이가 한참 바라봤다

실내에 초콜릿이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커다란 기계가 있다. 서진이가 “저거 초콜릿이야?!” 하면서 한참 바라봤다. 초콜릿 원료와 생산 과정에 대한 전시도 있는데, 일본어 음성에 영어 자막으로 나온다. 서진이한테 열심히 설명해줬는데 재미없어하는 눈치였다 ㅎㅎ. 어쩔 수 없지.

하이라이트 — 초콜릿 과자 만들기 체험

Family members viewing underwater marine life through large aquarium tunnel
요리사 모자 쓰고 초콜릿 과자 완성! 자기가 만든 거라 더 맛있게 먹었다

초콜릿 과자 만들기 체험이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선착순으로 시간대가 있으니 도착하면 체험 시간부터 확인하는 게 좋다. 우리는 마침 시간이 맞아서 바로 참여할 수 있었다.

흰 요리사 모자 쓰고 하트 모양 쿠키 위에 초콜릿 펜으로 데코레이션하는 체험이다. 서진이가 엄청 집중해서 꾸미더니 완성하고 볼에 손 대고 포즈를 잡았다. 자기가 만든 거라 그런지 집에 가는 내내 소중히 들고 다니다가 아주 야무지게 먹었다.

시계탑 쇼 — 우연히 발견한 보너스

White rabbits in outdoor enclosure at Shiroikoibito Park petting zoo Sapporo
꽃으로 둘러싸인 시계탑. 정각마다 인형들이 나와 쇼를 한다

공장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더니 사람들이 시계탑 앞에 모여 있었다. 뭔가 기다리는 것 같아서 같이 기다렸더니, 정각에 시계탑에서 여러 인형들이 나와 짧은 쇼를 보여줬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고 서진이도 좋아했다. 사전에 몰랐던 보너스 였다.

공원 내부는 꽃과 나무로 잘 꾸며져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다. 10월에 갔는데 할로윈 장식까지 더해져서 분위기가 좋았다.

1층 기념품샵에서 시로이코이비토 쿠키 구입

공장 1층에는 기념품 가게가 있다. 여기서 시로이코이비토 쿠키를 2박스 샀다. 공항에서도 살 수 있지만 공장 직영점이라 종류가 더 다양하고 여기서 사는 게 더 의미 있는 것 같아서. 선물용으로도 딱이다.

53개월 아이 동반 실용 팁

  • 초콜릿 과자 만들기 체험은 선착순 — 도착하자마자 체험 가능 시간 확인 필수. 인기가 많아서 늦으면 당일 마감될 수 있다. 오전 일찍 가는 게 유리하다.
  • 시계탑 쇼 시간 체크 — 정각에 인형 쇼가 진행된다. 입장할 때 시간표 확인해두면 관람을 맞출 수 있다.
  • 기념품은 공장 1층에서 — 공항보다 종류가 다양하고 현장 구매 느낌도 있다. 무거우면 귀국 당일 공항에서 사도 되지만 한정판 패키지는 여기서만 있을 수 있다.

총평

시로이코이비토파크, 아이와 함께 가기에 꽤 좋은 곳이었다. 체험형 콘텐츠(초콜릿 과자 만들기)가 있어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유럽풍 인테리어 덕분에 어른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삿포로 여행 코스로 반나절 넣기에 딱 맞는 곳이다. 기념품도 여기서 사면 더 즐겁다.

이 글이 도움이 됐다면 유튜브 채널 지니그라운드도 구경해보세요! 🎬

📍 찾아가는 길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