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디즈니랜드 아이와 방문 후기 | DPA 꿀팁과 오픈런

사실 이번 일본 여행의 진짜 목표는 도쿄 디즈니랜드였어요. 둘째 하지니는 아직 디즈니랜드를 즐기기엔 너무 어려서, 장모님 찬스를 써서 맡기고 나머지 가족끼리 다녀왔습니다. 장모님 정말 너무 감사해요 덕분에 온전히 즐길 수 있었어요.

📍 위치도쿄 디즈니랜드, 일본 치바현 우라야스시
💰 입장료1데이 패스포트 성인 약 8,900엔 / 어린이(4~11세) 약 5,600엔 (요일별 변동)
⏰ 운영시간09:00 – 21:00 (요일별 상이, 공식 홈페이지 확인 필수)
🚗 교통JR 마이하마역에서 도보 또는 디즈니 리조트라인 이용
👶 유모차가능 (파크 내 대여 가능)
⭐ 추천 연령4세 이상

저희 가족 모두 도쿄 디즈니랜드는 이번이 첫 방문이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하루였어요. 가는 곳마다 눈이 즐거웠고 볼거리가 참 많았습니다. 모든 놀이기구가 저마다의 특색이 있었고, 어린 시절 보고 자랐던 디즈니 만화의 추억이 절로 떠올라서 저도 잠깐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파크에 들어서자마자 느낀 건 곳곳의 디테일이 정말 세심하다는 점이었어요. 길바닥 타일 하나, 가로등 디자인 하나까지 테마에 맞춰져 있어서 그냥 걷기만 해도 사진 찍을 곳이 넘쳐났습니다. 서진이는 캐릭터를 만날 때마다 눈이 커지면서 신나 했고, 도은이 누나도 오랜만에 동생 걱정 없이 신나게 놀 수 있어서 그런지 표정이 밝았어요.

Family taking a photo with Jessie character on Main Street at Tokyo Disneyland with kids

오픈런 후기 — 그래도 사람은 많다

명성대로 오픈런을 했는데도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저희는 개장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그래도 다른 리뷰들에서 보던 것보다는 사람이 조금 적었던 것 같아요. 오픈하자마자 가까운 놀이기구부터 타기 시작했고, 중간중간 적절히 DPA(디즈니 프리미어 액세스)를 활용해서 인기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DPA는 공식 어플로 구매하는 방식인데, 디즈니랜드 입장 전에 미리 카드(신용카드)를 어플에 등록해두면 훨씬 수월해요. 놀이기구별로 시간대를 지정해서 구매하면 그 시간에 맞춰 짧은 줄로 탈 수 있어서, 7살 아이와 함께 다닐 때 체력 안배하기에 정말 유용했습니다.

7-year-old boy laughing near Westernland attraction at Tokyo Disneyland

미녀와 야수, DPA로 또 타고 싶었던 놀이기구

여러 놀이기구 중에서도 미녀와 야수 라이드는 압권이었어요. 정교한 디테일과 음악, 스토리 연출까지 완성도가 남달라서, DPA 찬스를 한 번 더 써서라도 다시 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아이도 눈을 반짝이며 보는 내내 신나 했어요. 회전목마처럼 생긴 라이드에 타서 스토리를 따라가는 방식이라, 놀이기구를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었습니다.

물놀이 콘셉트의 래프팅 라이드도 아이가 정말 좋아했어요. 시원하게 물을 맞으면서 다 같이 소리 지르고 웃었던 순간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예요. 여름이 아니어도 물이 꽤 튀니, 여벌 옷이나 우비를 챙겨가시는 걸 추천해요.

Family riding a splash log flume ride and laughing together at Tokyo Disneyland

곰돌이 푸를 테마로 한 포토존도 있었는데, 동화책 페이지처럼 꾸며진 배경 앞에서 아이들이 브이 포즈를 취하며 즐거워했어요. 캐릭터 테마별 포토존이 파크 곳곳에 숨어 있어서,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이때 아이가 팝콘 버킷을 목에 걸고 다녔는데, 디자인이 예뻐서 여기저기서 사진 찍어달라는 요청까지 받았어요. 도쿄 디즈니랜드는 시즌마다 팝콘 버킷 디자인이 바뀐다고 하니, 방문 시기에 맞는 한정판을 구경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였습니다.

점심은 파크 안 레스토랑에서 캐릭터 모양의 오므라이스와 카레를 먹었는데, 맛도 맛이지만 비주얼이 예뻐서 아이가 한참을 구경만 하다가 먹더라고요. 자리마다 웨이팅이 있는 편이라, 배가 너무 고파지기 전에 조금 이른 시간에 식사를 하는 걸 추천해요.

Kids posing at Winnie the Pooh themed photo spot at Tokyo Disneyland

신데렐라 성 앞, 놓칠 수 없는 인증샷

도쿄 디즈니랜드 하면 역시 신데렐라 성이죠. 파트너스 동상(월트 디즈니와 미키마우스) 앞에서 성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남겼는데, 이 구도가 정말 명당이더라고요. 날씨까지 맑아서 사진이 유난히 예쁘게 나왔어요. 오전보다는 오후 시간대에 역광이 덜해서 사진이 더 잘 나온다는 팁도 현지에서 알게 됐는데, 다음에 가신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Family posing near Partners statue with Cinderella Castle at Tokyo Disneyland
Mother and son sitting near Cinderella Castle at Tokyo Disneyland Japan

7살 아이와 도쿄 디즈니랜드 갈 때 참고할 팁

  • DPA는 입장 전에 미리 준비 — 공식 어플에 신용카드를 미리 등록해두면 입장하자마자 바로 구매할 수 있어요. 인기 놀이기구는 오전 중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니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 오픈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 개장 30분 전 도착으로도 사람이 많았어요. 7살 아이와 다닌다면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라도 오픈 시간에 맞춰 입장하는 걸 추천해요.
  • 물놀이 라이드엔 여벌 옷 준비 — 래프팅 계열 라이드는 생각보다 많이 젖어요. 여벌 옷이나 큰 수건을 챙겨가면 다음 일정을 훨씬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 일정이 짧아서 디즈니 씨는 다음 기회로 미뤘는데, 그게 못내 아쉬웠어요. 다음번엔 일정을 좀 더 길게 잡고 디즈니 씨까지 챙겨보려고요. 이번 도쿄 디즈니랜드 방문으로 다짐한 게 하나 있는데, 전 세계에 있는 디즈니랜드를 다 가보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습니다.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여기저기 다른 디즈니랜드에서도 오늘 같은 웃음을 또 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다음 여행을 계획할 이유가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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