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아이와 여행 ::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

마린월드 수족관을 보고 바로 옆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으로 이동했다. 잠깐 들렸다 숙소로 가려 했는데, 서진이가 수족관보다 여기를 더 좋아했다. 정글짐, 클라이밍, 징검다리 — 요즘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체험형 놀이기구가 가득했다.

자전거 대여 vs 도보, 걷기가 정답이었다

공원 초입에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참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전기자전거가 아닌 페달식이었다. 서진이를 태우고 페달을 돌린다? 생각만 해도 끔찍해서 그냥 걷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자전거를 빌렸으면 반납 지점으로 돌아가야 했는데, 우리는 공원을 관통해서 반대편 지하철역으로 바로 빠져나갔다. 체력 분배도 훨씬 나았다.

동물 라이드와 놀이기구

60 month old boy riding giraffe shaped toy ride at Uminonakamichi Seaside Park Fukuoka
기린 모양 라이드를 타는 서진이. 동물 라이드가 여러 종류 있어서 하나씩 다 타봤다.

공원에는 놀이기구, 동물원, 산책로, 꽃밭이 정말 잘 정리되어 있었다. 동물 모양 라이드가 여러 종류 있어서 서진이가 기린, 팬더, 공룡을 하나씩 타보느라 한참이었다.

한국에서 사라진 놀이터가 여기에

Boy carefully crossing stepping stones over pond at Uminonakamichi Seaside Park Fukuoka Japan
연못 위 징검다리를 건너는 서진이. 물에 빠질까 조마조마했지만 본인은 신나서 뛰어다녔다.
Young boy balancing on round stepping stones over water at Uminonakamichi Park playground Fukuoka
둥근 징검다리 위에서 균형 잡기. 이런 체험형 놀이가 한국 놀이터에서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Boy climbing outdoor rock wall at adventure playground in Uminonakamichi Seaside Park Fukuoka
클라이밍 벽에 매달린 서진이. 정글짐, 매달리기, 기어오르기 — 남자아이한테 최적의 놀이터다.

요즘 한국 놀이터는 안전을 중시하다 보니 정글짐이나 체험기구가 거의 사라졌는데, 일본은 아직도 정글짐, 매달리기, 기어오르기, 물 위 징검다리 같은 것들이 남아있었다. 남자아이가 놀기에는 최적의 장소였다. 서진이가 수족관보다 이곳을 더 좋아한 이유를 알겠다.

체력 방전, 마이크로 러기지에서 잠들다

Exhausted 60 month old boy sleeping on dads back after full day at Uminonakamichi Park Fukuoka
하루를 꽉 채워 놀고 아빠 등에서 잠든 서진이. 이 사진이 오늘의 요약이다.

마린월드에 이어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까지 하루를 꽉 채워 놀았더니, 서진이가 결국 마이크로 러기지에서 잠들어버렸다. 나도 체력 소모가 컸지만, 중간중간 벤치가 잘 되어 있어 쉬면서 올 수 있었다. 4월의 후쿠오카는 날씨가 따뜻하고 좋았지만, 그래도 겉옷은 챙기는 게 좋겠다.

아이와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 방문 팁

  • 자전거보다 도보 추천 — 전기자전거가 아닌 페달식이라 아이 태우면 힘들다. 공원 관통 후 반대편 지하철역으로 나가면 체력 분배가 낫다.
  • 마린월드와 세트로 반나절+반나절 — 마린월드 2시간 + 해변공원 2~3시간이면 하루가 꽉 찬다. 하루를 통으로 잡고 오면 좋다.
  • 체험형 놀이기구가 하이라이트 — 징검다리, 클라이밍, 정글짐 등 한국에서 사라진 놀이기구가 많아 아이들이 열광한다. 갈아입힐 옷을 챙기면 좋다.

📍 찾아가는 길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은 하루를 잡고 와서 놀아도 충분할 만큼 넓고 알찬 곳이다. 마린월드 수족관과 붙어 있으니 세트로 방문하면 후쿠오카 아이 여행의 완벽한 하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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